Visionary Journey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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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 2025

에디터 성정민

유산과 혁신,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 루이 비통이 서울에서 또 하나의 상징적 장을 연다. 브랜드의 창조적 비전과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문화적 에너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응축한 공간,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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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루이 비통의 역사는 1854년 창립자 루이 비통이 제작한 여행용 트렁크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하며 ‘여행의 예술(Art of Travel)’을 완성해왔으며, 더 나아가 레디투웨어, 워치, 주얼리, 레더 굿즈, 뷰티, 향수 등 다방면으로 세계관을 확장해왔다. 그리고 그 여정은 1984년 루이 비통이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역동적인 대한민국 서울과 만나게 된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 고유성과 국제성이 정교하게 얽힌 도시로, 하우스가 지향해온 ‘여행의 예술’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루이 비통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도시의 역동성과 전통적 아름다움에서 끊임없는 영감을 받았으며, 한국이라는 문화적 토양과 고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하우스의 정신과 고유의 가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2025년 11월의 끝자락, 또 하나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인다. 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LV The Place Seoul, Shinsegae The Reserve)에 오픈하는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이 그 주인공이다. 명동은 서울에서도 혁신과 헤리티지가 만나는 특별한 장소다. 1930년 한국 최초의 백화점인 ‘미츠코시 백화점’이 명동에 들어서면서 외국 문화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즉 명동은 단순한 쇼핑 거리가 아닌 한국의 현대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던 것.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 메종이다. 무려 4,900㎡에 달하는 공간을 루이 비통은 한 부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총 6개 층에 걸쳐 수직적으로 전개되는 이 공간에서는 단순히 매장뿐 아니라 문화 체험형 공간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 그리고 미식의 세계를 담은 ‘르 카페 루이 비통(Le Café Louis Vuitton)’, ‘르 쇼콜라 막심 프레데릭 앳 루이 비통(Le Chocolat Maxime Frédéric at Louis Vuitton)’, ‘제이피 앳 루이 비통(JP at Louis Vuitton)’이 한데 어우러져 여행을 매개로 예술, 패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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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집단이 참여했다. 1층 입구와 4층, 5층의 전시 공간 디자인은 ‘OMA’가, 4층 카페 디자인은 ‘두 아키텍처(Doo Architecture)’가, 6층 레스토랑은 ‘휴고 토로(Hugo Toro)’가 담당했다. 곳곳에는 한국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디자인적 요소를 녹아냈다. 고려청자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창경궁의 유서 깊은 담에서 영감받아 모노그램 패턴을 재해석한 건물 외벽 파사드부터 한국 전통 건축의 ‘육각 문양’에서 모티브를 얻은 정교한 목조 패턴의 천장, 한국 전통 창호 문 디자인인 복과 행운을 뜻하는 만자문, 안정과 화합, 번영을 뜻하는 정자문의 기하학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VIC 룸의 문까지. 그뿐 아니라 2백 점 이상의 작품과 하우스 아카이브, 국내외 예술 작품을 통해 한국의 미에 루이 비통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융화시켰다.

문화 체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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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Journey
각 층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루이 비통이 이해하는 ‘문화적 여행’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장소로 기획됐다. 1층 여성 레더 굿즈, 뷰티, 액세서리 그리고 워치&주얼리 공간에서 시작해 2층에서는 여성 레더 제품과 레디투웨어, 슈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3층에서는 남성 레디투웨어, 트래블 그리고 액세서리 등을 전개한다. 2층과 3층 사이에는 이현정 작가의 작품 ‘Contemplation’을 설치해 시간, 기억, 정체성을 탐구하며 공간의 정서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끼도록 이끈다. 4층부터는 루이 비통이 전개하는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4층에는 루이 비통 기프트와 홈 컬렉션, 그리고 ‘르 카페 루이 비통’과 파리, 뉴욕, 싱가포르, 그리고 한국 등 전 세계 단 네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르 쇼콜라 막심 프레데릭 앳 루이 비통’이 자리한다. 5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루이 비통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체험형 공간이 자리하며, 마지막 6층에서는 루이 비통 레스토랑 ‘제이피 앳 루이 비통’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4층에서 5층으로 이어지는 문화 체험형 공간은 일반 매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곳이다. 비너저리 저니는 이름처럼 여행의 예술을 다채로운 이야기와 장인 정신을 담아 하나의 별자리처럼 펼쳐낸다. 이 공간에서는 최초의 플랫 트렁크부터 현대적인 아이콘은 물론, 맞춤 제작, 워치, 패션, 음악에 이르기까지 루이 비통이 걸어온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비저너리 저니는 1층의 부아뜨 샤포(Boîte Chapeau, 햇 박스)로 둘러싸인 터널형의 ‘트렁크스케이프(Trunkscape)’ 룸에서 시작된다. 무려 2백49개의 실제 햇 박스로 루이 비통의 헤리티지와 웅장함을 표현한다. 5층으로 가면 ‘기원(Origins)’ 룸부터 하우스의 역사적인 순간과 진화를 담은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기원’ 룸에서는 말 그대로 루이 비통의 기원이자 시초가 된 과거 트렁크들을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첫 트렁크의 탄생부터 모노그램 캔버스로 완성한 트렁크, 교통수단의 발전으로 점차 견고해진 트렁크의 모습 등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발전해온 트렁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에 이어지는 ‘워치(Watch)’ 룸에서는 1909년 메종이 등록한 첫 워치, 스타 클락을 시작으로 현재 땅부르 워치까지 이어지는 루이 비통 워치메이킹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피크닉(Picnic)’ 룸에서는 20세기 초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야외 피크닉 문화에서 영감받은 피크닉 트렁크와 도자기, 은식기, 유리 제품 등으로 꾸민 공간을 만날 수 있으며, ‘맞춤 제작(Personalisation)’ 룸에서는 루이 비통이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제작한 수많은 트렁크 견본을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아니에르 공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방(Workshop)’ 룸, 하우스 제품의 품질을 담당하는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테스트(Testing)’ 룸,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부터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까지, 하우스 유산에 각자 고유의 흔적을 남긴 아티스틱 디렉터의 비전을 담은 ‘아이콘(Icons)’ 룸, 1896년 탄생한 이래 모노그램의 기원을 되짚는 ‘모노그램(Monogram)’ 룸이 이어진다. 이후 루이 비통과 떼놓을 수 없는 음악과의 연관성을 담은 ‘음악(Music)’ 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부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등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을 전시해둔 ‘협업(Collaboration)’ 룸, 루이 비통을 거쳐 간 아티스틱 디렉터들의 대표 컬렉션 룩을 전시한 ‘패션(Fashion)’ 룸에서 체험이 끝난다. 이 체험형 공간은 OMA의 쇼헤이 시게마츠(Shohei Shigematsu)가 패션계 큐레이터들과 협업해 구성했다. 기술, 예술, 역사, 혁신을 해부하듯 보여주는 이 공간을 모두 방문하고 나면 루이 비통의 DNA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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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ard Extraordinary Taste
문화 체험형 공간이 끝나는 4층에 위치한 ‘르 쇼콜라 막심 프레데릭 앳 루이 비통’과 ‘르 카페 루이 비통’ 역시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다. 특히 파리, 뉴욕, 싱가포르, 그리고 한국, 전 세계 단 네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르 쇼콜라 막심 프레데릭 앳 루이 비통’에서는 블루를 포인트로 한 ‘블루 비비안(Blue Vivienne)’ 초콜릿을 비롯해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고급 초콜릿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르 카페 루이 비통’에서는 2025년 세계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막심 프레데릭(Maxime Frédéric)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아래 섬세한 페이스트리와 프랑스 전통에 한국적 감성을 더한 바리스타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가 디자인한 익스클루시브 스탠드 위에 올린 미니어처 시그너처 앙트르메(Miniature Signature Entremets)가 있으며, 초콜릿 모노그램(Chocolate Monogram), 티라미수 몬테나폴레오네(Tiramisu Montenapoleone), 바닐라 드림(Vanilla Dream), 헤이즐넛 플라워(Hazelnut Flower), 스트로베리 샬롯(Strawberry Charlotte), 그리고 고구마 페튤라(Goguma Petula)뿐 아니라 두 가지 익스클루시브 한국 스타일 메뉴까지 선보인다. 이 메뉴들은 카페의 시그너처 음료인 체스트넛 캐러멜 아이스 라테(Chestnut Caramel Iced Latte)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의 여정을 완성하는 6층 레스토랑 ‘제이피 앳 루이 비통’에서는 뉴욕의 미슐랭 투 스타 레스토랑 아토믹스(Atomix)로 잘 알려진 셰프 박정현의 미식을 선보인다. 이는 루이 비통의 첫 한국 출신 셰프 레스토랑이다. 훌륭한 요리를 따뜻한 사프란 톤의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테이블웨어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며, 방문객은 완벽하게 페어링되고 풍미 가득한 메뉴로 구성된 5코스 헤리티지 테이스팅 메뉴(Heritage Tasting Menu)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메뉴에는 부드러운 달걀찜과 함께 제공하는 간장게장(Soy Sauce Marinated Blue Crab, Smooth Egg Custard)이 포함되며, 세련된 해물 요리를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또 한국식 겨자와 고추장으로 풍미를 더한 보다 대담한 구성의 랍스터(Lobster, Mustard, Gochujang Sauce)는 조화로운 매운맛과 깊이를 더한다. 이어 비트와 갈비 소스를 곁들인 한우 안심(Hanwoo Tenderloin, Beetroot, Galbi Sauce)이 한식의 진한 풍미를 강조한다. 마지막은 장인의 손길로 만든 쌀 아이스크림과 감귤 소르베 위에 은은한 막걸리 폼(Rice Ice Cream, Tangerine Sorbet, Makgeolli Foam)을 올린 디저트 등으로 상쾌하고 달콤하게 마무리되며, 정성스럽게 구성한 메뉴를 우아하게 완성한다. ‘제이피 앳 루이 비통’은 1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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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xclusive Collection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의 탄생을 기념하며 루이 비통은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익스클루시브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루이 비통의 시그너처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캡슐 컬렉션이다. 복주머니, 버선, 한복, 오방색, 비즈, 연, 호랑이, 진돗개 등 한국적 상징과 루이 비통의 코드를 정교하게 교차시킨 이 컬렉션은 루이 비통의 아이코닉한 제품인 올 인 BB(All in BB)’부터 ‘나노 노에(Nano Noé)’ 백, 모노그램 패턴의 브러시드 울 카디건, ‘스피디 P9(Speedy P9)’ 등으로 출시해 소장 가치를 드높였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의 문화 체험형 공간과 카페, 초콜릿 숍, 그리고 레스토랑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도시와 브랜드가 서로를 통해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문화적 약속이다. 이곳에서 서울은 루이 비통의 미래를 비추고, 루이 비통은 서울의 감각을 세계로 확장할 것이다. 문의 02-3432-1854



운영 월~목 10:30~20:00, 금~일 & 공휴일 10:30~20:30
제이피 앳 루이 비통 월~일 11:30~22:00(백화점 휴무일 제외)
주소 LV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 서울시 중구 소공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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