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식사, 디자인에 요리를 담다

갤러리

글 이소영(<사진 미술에 중독되다>,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저자)

디자이너는 부엌에서 영감을 얻는다? 디자인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부엌과 식사에서 디자이너의 명작이 탄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먹고 마시는 인류의 단순한 행위를 통해 빛나는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의 작품을 통해 ‘부엌’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계속 읽기

박선기 작가 개인전, <자연(Nature)>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국내외에서 갈수록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박선기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숯’을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박선기 작가의 개인전 <자연(Nature)>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갤러리 비케이(Gallery BK)에서 오는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시그너처 시리즈 중 평면의 고정된 시점을 비튼 조각과 부조 작품 ‘Point of View’, 숯을 이용한 설치 작품 ‘An Aggregation’ 등 2017년 신작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박 작가는 작품 ‘Point of View’에 대해 “시점에 관심을 두고 조각에 적용한 지 오래되었다”며 “조각이라는 3차원 입체에 원근법적 시점을 가미함으로써 조각의 특징인 양감이나 무게, 더욱이 형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질감을 완벽하게 제거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조에서 출발해 주변을 제거하고 난 다음 시점을 조각과 접목하면서 회화적 표현을 가능하게 했기에 붙인 제목이라고. 또 ‘An Aggregation’에 대해서는 “지구상에 존재하며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의 최후 모습인 숯을 재료로 선택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 즉 인간과 건축 문화(文化), 자연(自然)의 관계를 표면적으로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홈페이지 www.gallerybk.co.kr 계속 읽기

[ART+CULTURE ’18 SUMMER SPECIAL] 외부에 있는 나의 기억

갤러리

글 심은록(미술 기획·비평가)

한국인이라면 상당수가 친근함을 느낄 법한 ‘숯’이라는 재료를 통해 동양화적 기법과 느낌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이배(Lee Bae).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온 그가 지난봄에는 특히 더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에 있는 주요 전시장 두 곳에서 결이 서로 다른 개인전을 동시에 가진 작가 이배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계속 읽기

보테가 베네타 여성 부티크 매장 리뉴얼 오프닝

갤러리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8월 24일, 갤러리아백화점 EAST 2층 여성 부티크 매장 리뉴얼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보테가 베네타의 여성 부티크 리뉴얼은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라이프에 초점을 맞췄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스타일의 핸드백, 슈즈 등 각 카테고리를 나눠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과 장인 정신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 했다. 계속 읽기

타사키 페탈 컬렉션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일반적으로 진주 아이템을 떠올릴때 그레이스 켈리 스타일의 우아한 비즈 네크리스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죠? 타사키는 이러한 고정 관념과는 전혀 다른 색다르고 유니크한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것 중 여성미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의 페탈 컬렉션. 계속 읽기

이우환, 양의적 예술가

갤러리

글 심은록(미술 비평가, 감신대 객원교수)

작가 이우환은 ‘어떤 국가나 지역에서도 제외되는 서글픈 떠돌이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지구촌 일일생활권 시대가 되어 그의 삶이 오히려 미래적 인간의 지표가 되고 있다. 한 지역, 한 국가, 한 문화나 예술에 묶이지 않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그렇게 그는 내부로부터 나가 외부와 만나고 대화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