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 2025
에디터 김하얀
동양의 문화와 미에 가치를 둔 키린이 특별한 전시를 선보였다. 이름하여 <미라클 가든(Miracle Garden)>. 서울 조선 팰리스의 전시 공간에서 키린의 주요 파인 주얼리 컬렉션은 물론 브랜드의 미학과 장인 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의미 있는 행사를 위해 키린의 CEO, 크리스토프 아르토(Christophe Artaux)가 내한해 파인 주얼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시선에서 바라본 키린의 본질과 비전, 그리고 파인 주얼리가 지닌 예술 작품 그 이상의 존재감과 가치를 알아본다.
Only For <Miracle Garden>
키린이 서울 조선 팰리스에서 프라이빗한 전시를 개최했다. 동양미를 모던하게 해석해 완성한 이 특별한 공간은 다채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과 브랜드의 철학, 정교한 장인 정신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키린의 대표 컬렉션인 울루 페어리(Wulu Fairy)·씨씨(Xi Xi)·친친(Qin Qin)·뱀부(Bamboo) 라인을 필두로 이번 해 새롭게 선보인 울루 타이 네크리스(Wulu Tie Necklace)는 브랜드만의 독창적 디자인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토록 진귀한 키린 주얼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한 공간에 펼쳐진 파인 주얼리의 존재감뿐만 아니라 키린을 상징하는 레드 물결도 한몫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단상과 리드미컬한 울루 셰이프의 대형 오브제에서 동양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배우 임윤아를 비롯해 아이들 미연, 에이티즈 홍중, 그리고 배우 기은세와 수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로벌 앰배서더 배우 임윤아는 블랙 튜브 톱 드레스에 울루 타이 네크리스 및 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절제된 우아함을 보여줬는데, 키린 주얼리 고유의 기품을 표현하기에 완벽했다.
interview
크리스토프 아르토
(Christophe Artaux, 키린 CEO)
키린 파인 주얼리에 대한 정의를 묻는 질문에 “귀중한 원석과 자연을 품은 숭고한 디자인, 이 모든 걸 뒷받침하는 정교한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조화로운 아트 피스다”라며 브랜드와 주얼리에 대한 생각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약 10년간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온 CEO로서 브랜드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SC(Style Chosun)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미라클 가든>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키린의 <미라클 가든>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키린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니스 챈(Dennis Chan)이 중국 둔황을 방문하면서 키린의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 그가 동양 문화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은 단단한 사명감으로 이어졌고, 브랜드의 방향성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 키린이 동양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의 본질을 확장한 것으로 동양의 미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일종의 문화적, 예술적 시도이며 동양 문화를 향한 사명감을 키린만의 방법으로 구현한 것이다.
SC 식물, 동물 등 자연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중이다. 자연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균형에서 파생된다고 생각한다. 키린은 자연유산에 대한 깊은 존중을 기반으로 창립됐으며, 인공적인 부조화와 부자연스러움을 배제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유려하고 유기적인 실루엣은 그 자체로 순수한 예술과 같다. 식물과 동물, 신화적 생명체를 주얼리 디자인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고집하는 이유다.
SC 키린은 동양의 미를 표방하며 중국 상서에 집중한다. 모든 컬렉션에 깃든 행복, 행운 등의 스토리텔링은 물론 브랜드를 상징하는 조롱박 모티브 역시 행운을 뜻한다. 행복, 기쁨, 행운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 것이 바로 행운과 복이다. 동양 문화에 가치를 둔 브랜드인 만큼 행운과 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울루 컬렉션은 행운을 뜻하는 조롱박에서 영감받았으며, 보보 컬렉션의 판다는 평화와 우정을, 씨씨 컬렉션의 사자 모티브는 기쁨과 축하를 의미한다. 또 친친 컬렉션의 금붕어는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 궁극적으로 키린 주얼리를 통해 세상에 좋은 기운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SC 마지막으로 <스타일 조선일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트렌드에 민감하며 빠른 변화가 특징이다. 키린은 이에 맞춰 독자적인 스토리텔링과 포지셔닝에 차별점을 두고 한국 소비자의 반응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그 과정 중 하나가 바로 배우 임윤아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한 것이다. 배우 임윤아만큼 키린 고유의 현대적 동양미를 가장 잘 표현할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새로운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1 <미라클 가든> 전시는 신제품 울루 타이 네크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울루 라인, 자연에서 영감받은 파인 주얼리까지, 키린만의 독창적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2 울루 타이 네크리스를 착용한 키린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임윤아의 모습.
3 키린 CEO, 크리스토프 아르토.
4 울루 페어리 컬렉션은 둔황 벽화 속 선녀의 유려한 춤사위에서 영감받아 빛을 머금은 듯 신비로운 광채가 특징이다.
5 친친 컬렉션은 풍요를 뜻하는 금붕어의 꼬리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해 중국 전통 종이 오리기 기법을 사용하는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
2 울루 타이 네크리스를 착용한 키린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배우 임윤아의 모습.
3 키린 CEO, 크리스토프 아르토.
4 울루 페어리 컬렉션은 둔황 벽화 속 선녀의 유려한 춤사위에서 영감받아 빛을 머금은 듯 신비로운 광채가 특징이다.
5 친친 컬렉션은 풍요를 뜻하는 금붕어의 꼬리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해 중국 전통 종이 오리기 기법을 사용하는 장인 정신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