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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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 2025

에디터 성정민

워치와 주얼리 제작에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메종 까르띠에. 또 다른 카테고리인 백과 향수를 제작할 때 역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크리에이션을 선보인다. 단순히 제품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과 감정까지 불어넣기에 가능한 일. 까르띠에를 관통하는 철학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팬더 C 드 까르띠에 백과 데클라라시옹 오 드 퍼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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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is Boulze © Cartier
© Mattia Parodi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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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ia Parodi © Cartier
© Cartier

주얼 백의 정수

팬더 C 드 까르띠에 백은 2021년 첫선을 보였다.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 실루엣은 팬더의 유연한 몸과 닮았고, 딱 떨어지는 정교함은 팬더의 날렵함을 담았다. 그 중에서도 까르띠에는 주얼러의 상징인 잠금장치에 공을 들였다. 동물의 생동감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C 형태로 완성한 것. 한쪽 끝은 팬더의 얼굴을 디테일하게 조각해 팬더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을 연상시키며 백이지만 주얼리적 요소와 감성을 녹여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팬더 C 드 까르띠에 백은 2003년 다이얼 양쪽을 링으로 장식한 까르띠에 데클라라시옹 워치에서 영감받았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셰이프는 그대로 유지하고 그레인 가죽 손잡이에 유려한 물결 형태의 메탈 링을 겹겹이 쌓듯 장착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이 29개의 움직이는 링은 미끄러지며 경쾌한 소리를 내고, 손잡이에 빛을 더하며 주얼 백으로서 진정한 매력을 뿜어낸다. 팬더 형태 잠금장치는 대담한 골드와 블랙 에나멜 스트라이프로 완성해 더욱 볼드해졌으며 손잡이의 링들과 자연스럽게 대비되어 동물적 생동감을 극대화한다.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 건축적인 실루엣과 골드의 볼드함이 어우러져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하는 팬더 C 드 까르띠에 백은 그저 하나의 백이 아닌, 작품과도 같은 가치를 선사하며 진정한 주얼 백의 정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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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Larivière pour Egoïste © Cartier
Documentation Cartier Paris ©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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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 Cartier © Kate Jack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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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tier © Kate Jackling
© Cartier © Kate Jacklin

또 하나의 감각적 여정

까르띠에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개체는 향수다. 조향사 마틸드 로랑(Mathilde Laurent)이 재해석한 데클라라시옹 오 드 퍼퓸은 오리지널 데클라라시옹이 지닌 스파이시 우디 계열의 대담함에 따뜻하고 크리미한 숨결을 더한다. 정향과 생강이 주는 생동감은 마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열정의 불꽃처럼 강렬하면서도 섬세하다. 장-클로드 엘레나(Jean-Claude Ellena)의 초기 창작물이 지닌 투명한 구조를 충실하게 계승하면서, 차이 라테를 떠올리게 하는 포근함과 달콤함이 향에 새로운 감정을 입힌다. 까르띠에는 이 강렬한 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앰버 톤의 새로운 보틀을 적용했다. 이 보틀은 불꽃이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한 듯 따뜻한 빛을 품어, 향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생동감을 시각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까르띠에의 환경 친화적 약속에 따라 데클라라시옹 보틀의 유리 무게를 줄여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오 드 퍼퓸, 오 드 뚜왈렛, 퍼퓸 모두 리필 가능하다. 문의 187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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