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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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 이미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크리스티(경매업체)

‘이건희 컬렉션’ 신드롬과 수집 미학

이 정도면 ‘신드롬’이라고 해야 할까. 올 들어 미술계, 아니 온 나라를 들썩이게 한 가장 뜨거운 화두로 단연 ‘이건희’라는 이름 석 자가 꼽힌다. 계속 읽기

에게해를 배경으로 한 화이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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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글 주느비에브 도르티냑(Jeneviève Dortignac)  | 번역 김미진 | photographed by 앙리 델 올모(Henri Del Olmo)

카보 타구 호텔의 흰색 건물들은 미코노스 섬의 전통 가옥 형태를 모던하고도 럭셔리하게 재해석한 것이다. 그리스의 섬들이 흩뿌려진,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물결을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서라면 태양 아래 나른하게 늘어지는 달콤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1 스위트룸에서는 한없이 바다로 이어지는 … 계속 읽기

공간형 콘텐츠의 시대, 문화와 미식을 접목한 스피릿(spirits) 라운지들의 잇따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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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가을이 깊어지면 증류주를 찾는 애주가들의 행보는 더 부지런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단독 라운지 바, 아트 전시와 함께하는 공간, 스피릿 & 푸드 페어링으로 유명한 바 등 주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형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블렌디드 위스키 조니워커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압구정동의 조니워커 하우스 같은 공간은 위스키 페어링, 프라이빗 위스키 클래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운 사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보드카, 데킬라, 럼 등 화이트 스피릿이나 브라운 스피릿의 키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는 싱글 몰트위스키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기회가 많아졌다.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글렉피딕은 싱글 몰트라는 카테고리를 탄생시킨 ‘글렌피딕 더 오리지널’을 얼마 전 한국에 선보였는데, 이 기념비적인 위스키를 유일하게 음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루이스 클럽(LOUIS CLUB)에 ‘글렌피딕 더 오리지널 바(Glenfiddich The Original Bar)’를 연 것이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운영하는 이 몰트 바에서는 글렌피딕 오리지널 바와 어울리는 특별한 페어링 메뉴도 맛볼 수 있다. 15년산을 바탕으로 만든 칵테일, 프렌치 퀴진과 페어링을 시도한 18년산 위스키 등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다. 또 가로수길에는 보드카업계의 대표 주자 앱솔루트(Absolut)의 단독 라운지 바 ‘앱솔루트 라운지 서울’도 등장했다. 100% 천연 원료를 블렌딩해 만든 7가지 플레이버 제품을 포함한 총 8종의 앱솔루트 제품은 물론 창의적인 믹솔로지의 미학을 반영한 다양한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브랜드답게 국내외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계속 읽기

바디프랜드 바캉스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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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바캉스 전후 건강관리를 위한 안마의자를 제안한다. 전문 마사지 테라피스트의 노하우를 그대로 살려 팬텀, 프레지던트 등 대부분의 모델에 스트레칭 모드, 활력 안마, 휴식 안마, 회복 안마, 상하체 집중 안마, 수면 안마 등 6종의 자동 전신 안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람의 손길과 유사한 주무름, 두드림, 손날 두드림, 복합 안마, 지압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사용자의 체형에 따라 프레임을 자동 조절하며, 기호에 따라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편의 기능도 구비했다. 문의 1600-2225 계속 읽기

하트만 7R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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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만은 최고급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하드 캐리어 ‘7R 마스터’를 새롭게 출시한다. 기존 7R의 유니크한 셸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면서 최고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손잡이에는 가죽을 사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알루미늄과 로즈 골드로 구성되며, 전국 하트만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448-5914 계속 읽기

Back to basic, 2018 Basel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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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바젤 현지 취재)

올해 바젤월드는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조용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양적으로 팽창하던 스위스 시계 시장이 내실을 다지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바젤월드의 역사를 이끌어온 MCH 그룹의 CEO 르네 캄(Rene Kamm)은 시계와 보석 산업의 톱 플레이어를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이 특별한 박람회인 바젤월드가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대로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수익이 가장 높은 6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중 5개의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스마트워치만으로 기존 워치 시장에 진입하려는 신규 브랜드들의 입점을 거절하며 순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지금까지 이어온 1백 년,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1천 년을 위한 조용하지만 강력한 움직임을 <스타일 조선일보>가 스위스 바젤에서 직접 확인했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플로린 미트로이(Florin Mitr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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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르빈 케슬러(Erwin Kessler, 미술 사학자) | 이미지 제공 Courtesy The Estate of Florin Mitroi and Esther Schipper, Berlin

루마니아 작가 플로린 미트로이(1938~2002)는 1961년 부쿠레슈티 예술 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조교수로 임용됐다. 온화하고 겸손했던 미트로이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꼭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계속 읽기

‘나? 에서 ‘우리? 로, 나누고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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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 일러스트 김상인 | 도움말 비뇨블 서비스(542-5903), 그린카(080-2000-3000)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 개인의 욕구와 맞물려 공유의 미학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한 소비와 경기 침체의 그늘이 동시에 짙게 드리운 가운데 굳이 나 자신이 소유하지 않아도 서비스와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는 효과도 낼 … 계속 읽기

먼싱웨어 커팅 엣지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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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가 스윙에 최적화된 ‘커팅 엣지’ 라인을 선보인다. 스트라이프의 절개 패턴을 사용해 스윙 시 골퍼의 움직임을 돕고, 포인트 디테일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골프 피케는 흡한속건의 기능성 소재를 갖췄으며 스트레치 오픈 셔츠는 세로 스트라이프 절개 패턴을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청량감을 준다. 또 냉감 이너는 절개와 소매 배색 디테일이 포인트로, 스윙 시 활동적이다. 문의 02-772-3690 계속 읽기

일상에 윤기를 더해주는 리빙 디자인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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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 포토그래퍼 박건주

평범한 일상에서 잔잔하게, 또는 상큼하게 빛나는 소품은 삶에 윤기를 더해준다. 주방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아니, 요즘은 다른 어떤 공간보다 주방이나 작업실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더 건강하고, 즐겁고, 편리한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수요를 반영하듯 브랜드 감성을 투영한 주방 기기와 소품이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네스프레소는 캡슐 커피 머신만이 아니라 캡슐 자체 디자인으로도 인정받는 브랜드인데, 올 초 야심 차게 선보인 한정판 캡슐은 그런 감각을 여실히 보여준다. 단일 원산지 커피로 만들었다는 맥락에서 ‘퓨어 오리진’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르완다 레이크 키부’와 ‘멕시코 치아파스’ 2종으로, 봄날의 신선함을 상기시키는 색상의 조합이 돋보인다. 각각 커피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는 르완다의 키부 호수와 멕시코의 치아파스 지역의 이름을 딴 것이다.  네스프레소는 이 2종의 한정판 캡슐의 론칭을 기념해 국내 인플루언서로 발탁한 배우이자 화가 하정우의 최신작을 모은 전시회도 열었다. 현재 ‘유’, ‘유밀크, ‘라티시마 터치’ 등 네스프레소 3종 기기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열혈 팬층을 거느린 이탈리아 브랜드 일리(iLLY)의 경우에는 어느 공간에서나 은근하게 조화미를 발하는 캡슐 커피 머신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란시스 프란시스 X9’이라는 30만원대 모델이다. 타원형에 은빛 크롬 알루미늄 케이스를 적용한 제품으로 투입구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물만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원터치 버튼으로 ‘에스프레소, 또는 ‘에스프레소 룽고’ 중 하나를 택해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디자인’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브랜드 드롱기의 ‘디스틴타(Distinta)’ 컬렉션도 눈길을 끈다. 크롬 도금 처리한 무광 메탈 소재가 세련미를 풍기는 이 제품 라인은 커피 메이커, 전기 주전자, 토스터 등 3종 시리즈도 구성돼 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