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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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에서 2012 F/W를 대표하는 ‘투 쥬르(2 Jours)’ 백을 소개한다. 프랑스어로 ‘언제나’, ‘항상’의 의미가 있는 이 백은 클래식한 형태에 펜디가 추구하는 듀얼리즘의 가치를 그대로 반영했다. 미디엄 사이즈에는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더했고, 라지 사이즈에는 백 옆면을 펼치고 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문의 02-2056-9022 계속 읽기

Remarkable 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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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변덕스럽기 그지없는 패션계에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 런웨이의 피날레를 장식하다가도 다음 시즌엔 자취를 감추는가 하면, 삐끗하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리를 보전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시즌 콘셉트를 한 장의 이미지로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광고 캠페인 역시 마찬가지.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라는 말이 패션계에선 당연하게 여겨진다. 빅 브랜드의 모델이 다음 시즌 경쟁사의 뮤즈로 등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 2014 F/W 시즌 광고 캠페인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겹치기 출연이 다반사다. 그야말로 ‘내가 제일 잘나가’를 외칠 만한 얼굴이 한눈에 요약되는 것. 그 선두 주자는 단연 카라 델레바인. 2011 S/S 버버리 광고 캠페인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낯설었던 이 얼굴은 이제 모시기 바쁜 귀한 몸이 되었다. 버버리는 물론이고 멀버리, DKNY, 라 펄라, 라거펠트의 총애를 받아 샤넬까지 접수했다. 또 하나의 영국 걸인 1990년생 에디 캠벨의 성장도 만만치 않다. 새하얀 피부와 흑발이 대비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낸 그녀가 등장한 광고는 알렉산더 맥퀸, 휴고 보스, 보테가 베네타, 산드로 등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 다리아 워보이는 셀린느와 DVF, 이큅먼트 등 하이 패션과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넘나들며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전성기를 누렸던 지젤 번천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젤의 파워풀한 카리스마는 발렌시아가를 비롯해 스튜어트 와이츠먼, 이자벨 마랑, 소니아 리키엘의 흑백 필름에 담겨 있다. 이쯤 되면 내년 봄여름 컬렉션의 얼굴들이 궁금해진다. 애리조나 뮤즈,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재등장? 아니면 듣도 보도 못한 신인 모델들? 계속 읽기

italian moment in shang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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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글 오선희(객원 에디터, http://blog.naver.com/portobello)

유러피언 브랜드들은 대부분 ‘문화와 예술’을 무기로 삼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토즈의 특별한 프레젠테이션이 역시 마찬가지다. 토즈의 새로운 시그너처 컬렉션 라인 론칭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 전반에 걸친 토즈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멋진 … 계속 읽기